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비뇨의학과 로봇 수술 500례 달성
수술 중 81%(405례)는 전립선암, 신장암 환자로 중대한 합병증 없는 성공사례 남겨
을지재단 산하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비뇨의학과(유탁근 교수팀)가 최근 로봇 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을지병원 유 교수팀에 따르면 비뇨의학과는 2010년 중반 다빈치 로봇이 도입된 이후 매년 60례 이상의 수술실적을 유지하여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500례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수술별로는 전립선수술이 306례(전립선암 278례, 거대 전립선비대증 및 정낭종양 28례)로 가장 많았고, 신장암 수술 84례(신 부분 절제술 52례, 근치적 신절제술 12례, 신요관 전절제술 20례), 침윤성 방광암에 대한 근치적 방광절제술 33례, 신우요관성형술 11례, 부신절제술 및 기타 수술 66례였다.
유 교수팀은 500례를 진행하는 동안 개복술로의 전환이나 수술 중 사망에 준하는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하게 로봇수술을 마치는 성공사례를 남겼다.
수술 중에서는 81%(405례)에 해당하는 비뇨기 암에 대한 수술로서 전립선암과 신장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경험과 술기가 축적되면서 암이 아니지만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기에는 너무 큰 절개가 필요하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양성 질환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로봇 수술을 이용했고 유 교수팀이 시행한 수술의 총 종류는 17종류였다.
특히 최근에는 다른 방법으로는 한 번에 제거가 어렵거나 수술의 합병증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100gm이 넘는 거대 전립선비대증을 로봇을 이용해 합병증 발생의 우려 없이 한 번에 안전하고 완벽하게 제거하는 전립선절제술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유탁근 원장은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하기까지 함께해온 의료진들 덕분에 가능했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로봇수술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외과와 산부인과에서도 로봇수술 성공 사례를 높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