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평균 58.90점 대비 27점 높은 86.71점 얻어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이 천식 적정성평가 1등급에 이어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을지병원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2016년 4월 진료분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결과, 종합점수 86.71점의 성적을 얻었다.
이는 전체 평균 58.90%과 동일종별 평균 73.59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평가는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592명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처방 영역 등 3개 평가지표와 모니터링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을지병원이 82.94% 대비 동일종별은 68.43%를 기록해 을지병원이 13%나 앞섰다.
치료지속성 영역의 ‘지속방문 환자비율’은 을지병원이 93.71%를 얻어 동일종별 94.17%를 밑돌았다.
처방 영역의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은 동일종별 80.04%와 비교할 때 을지병원이 86.99%를 달성해 6% 높은 수치가 나왔다.
모니터링 지표 결과의 COPD 입원경험 환자비율은 18.41%(동일종별 18.67%), COPD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은 11.15%(9.20%), COPD 상병 점유율은 13.94%(10.43%), 천식상병 점유율은 8.44%(11.09%), COPD 및 천식 중복상병 점유율은 2.48%(3.12%)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6722개 의료기관 중 연간 환자수가 10명 이상이고 3개의 평가지표 결과가 모두 산출된 149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을지병원 이승진 원장은 “호흡기내과에서 천식과 만성폐질환 1등급을 획득한 것은 폐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방법 등을 통해 환자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