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을지병원(병원장 이승진) 흉부외과 신성호 교수의 연구 논문이 권위 있는 국제 저명 흉부외과학회지 ‘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8월호에 게재되었다.
신성호 교수의 ‘승모판막수술과 동시에 시행된 삼첨판막 성형술에 있어 링성형술과 봉합성형술의 수술 후 경과 분석’(Outcomes of ring versus suture annuloplasty for tricuspid valve repair in patients undergoing mitral valve surgery) 논문은 논란이 많은 삼첨판막 성형술의 두 가지 수술법인 링 성형술과 봉합 성형술이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삼첨판막부전을 야기하는 승모판막질환의 원인들이 수술 후 삼첨판막부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 또한 보여줘, 정확하고 표준화된 봉합성형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경우 링 성형술에 못지 않은 성적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 논문의 큰 의의라 할 수 있다.
신성호 교수는 2013년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Nature’ 자매지 ‘Nature Reviews Cardiology'에 ’삼첨판막질환수술에 대한 고찰‘ 게재 및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이 연제를 발표한 바 있으며, 메이오 클리닉 공동연구자로서 이 논문을 발표하게 되었다. 현재 신성호 교수는 대한흉부외과학회지 및 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논문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고]
- 승모판막질환
승모판막질환은 승모판막의 협착으로 인해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며 나타나는 승모판막협착증과 승모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못해 좌심실의 혈액이 다시 좌심방으로 되돌아가는 승모판막 폐쇄증이 있다.
- 삼천판막성형술
삼천판막성형술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심장 내 삼첨판막륜이 벌어지게 되면서 삼천판막 역류증이 생겼을 때 늘어난 판막륜을 좁히기 위해 판막 부전을 교정하는 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