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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치료받은 화가, 병원 곳곳 담아낸 그림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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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21.03.18
  • 조회수3183

  

 

‘건강한 일상 되찾아 준 의료진께 감사합니다’

전립선암 치료받은 화가, 병원 곳곳 담아낸 그림 전해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 병원 곳곳의 풍경이 담긴 다수의 그림들이 도착했다.
그림을 그린 주인공은 다름 아닌 유명 서양화가 김정(金正)씨. 김 씨는 국내외 개인전 27회, 전공 논문만 31편, 저서 20여 종에 달할 만큼 50여 년을 연구와 전시에 매진해 온 국내 유명 화가이자 대학교수다.

 

“어느 날부턴가 소변이 안 나와서 불편했는데 다음날 참을 수 없는 아픔에 구급차를 타고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 도착했어요. 차를 탄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는 고통이 너무 심해 기억이 전혀 안 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죠.”

 

김 씨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갑작스런 암 선고에 겁이 났지만 비뇨의학과 유탁근 교수한테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받았다. 그렇게 치료를 통해 점점 건강이 회복되니 병실 창밖을 내다보면 보이는 풍경, 병실에 같이 머물던 환자, 담당 교수의 따뜻한 표정 등 병원의 이곳저곳을 스케치하게 됐다.

 

김 씨는 “건강이 회복되니 병실에서 아름다운 창밖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이런 행복감에다 따뜻하게 돌봐준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더해 틈틈이 그린 그림만 10여 점이 넘는다. 그림 그리는 행복을 되찾게 해주신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입원기간 그린 그림을 병원에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치의인 유탁근 교수는 “어려운 치료과정을 잘 극복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오히려 소중한 선물을 주셔서 더 감사드린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로봇수술 800례 돌파 등 지역민들께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